내신성적 산출일 1회로… 특성화고 취업자전형 축소

내신성적 산출일 1회로… 특성화고 취업자전형 축소
제주도교육청, 2020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 확정
제주외고-평준화 일반고고 동시지원 여부 불투명
  • 입력 : 2019. 03.25(월) 15:1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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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부터 내신성적 산출일이 2회에서 1회로, 특성화고 취업자 특별전형이 전체 모집인원의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학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5일 확정·공고했다.

 2020학년도 고입전형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기·후기고로 나눠 학생을 선발하게 되는데, 제주외고의 경우 전년도부터 전기에서 후기고로 지정돼 일반고와 동시 전형이 이뤄지는만큼 원서접수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전국단위 자사고, 외고, 국제고 지원자는 평준화고에 동시 지원할 수 있었으나, 지금까지 관련 판결이 확정되지 않아 동시 지원 여부는 추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후기로 구분해 이뤄졌던 내신성적 산출은 2019년 12월6일 기준으로 1회만 산출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전기고 지원 이후 중학교 수업의 정상화 및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많다는 현장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특성화고 취업자 특별전형 하향 조정도 취업자 전형의 본연의 취지와 달리 너무 많은 학생이 지원하고 있으며, 면접 결과 취업의지와 무관한 학생이 지원한다는 특성화고 및 중학교의 의견이 반영됐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학교까지 전형료를 받지 않음으로써 도내 30개 고등학교의 전형료가 전면 폐지된다.

 기본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교육청 홈페이지(www.jje.go.kr) '고교입시정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계획은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4월5일 서귀포고등학교에서 중학교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4월 12일에는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2020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 학부모를 위한 길라잡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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