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꺾고 제주 벚꽃 '활짝'

꽃샘추위 꺾고 제주 벚꽃 '활짝'
  • 입력 : 2019. 03.25(월) 15:0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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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제주지방기상청 내 관측 표준목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면서 기상청은 25일 공식적으로 제주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제주지방기상청

꽃샘추위가 한 풀 꺾인 제주에 드디어 벚꽃이 개화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벚꽃이 개화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3일 늦고, 평년과는 같은 시기에 핀 것이다.

 제주도 벚꽃 개화 기준은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제주지방기상청 내 관측 표준목을 기준으로 하며, 한 나무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라고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3월 평균기온이 작년에 비해 0.1℃ 낮고, 평년에 비해 약 1.3℃ 높았지만 최근 3일간 기온이 떨어져 평년과 비슷하게 개화한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개화 후 약 일주일이 지나면 벚꽃이 활짝 핀다"고 설명했다.

 벚꽃이 피면서 꽃샘추위도 사그라들어 낮 최고기온이 15℃ 이상을 유지하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26일 최고기온은 9℃, 최고기온은 18℃이며, 27일과 28일에도 최고기온이 각각 20℃, 17℃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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