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이장 강경보)와 화순리 청년회(회장 강경준)는 지난 24일 안덕생활체육관에서 제28회 화순리민 어울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성곤 국회의원, 조훈배 제주도의회 의원, 유봉성 안덕농협조합장, 임상열 신협조합장, 이상헌 안덕면장 등 내빈 및 마을 주민 300여명이 참여했다.

　어울림마당에서 주민들은 화순리지역을 상동, 중동, 하동, 향우회로 나눠 팀을 이루고 배구, 윷놀이, 여자PK, 계주 등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등 그간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과 교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주민 김관선(31)씨는 "경기에 승리보다 우리는 하나라는 화합된 마음으로 체육대회를 함께 즐겼다"면서 "앞으로도 마을주민들이 함께모여 마음껏 웃을 수 있는 마을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강경준 화순리 청년회장은 "예전에는 매년 치러지던 단합 행사를 격년제로 치러서 안타까움을 느끼며, 마을 주민 공동체가 한데 모여 하나 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