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임성재, 마스터스 출전 청신호 켰다

루키 임성재, 마스터스 출전 청신호 켰다
발스파 챔피언십 4위로 세계랭킹 59위 '껑충'
이번 시즌 세번째 톱5 위엄… 강성훈은 18위
  • 입력 : 2019. 03.25(월) 10:16
  • 백금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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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임성재가 이번 시즌 세번째 톱5에 진입함 첫 마스터스 대회 출전에 희망을 품었다.

제주출신 '슈퍼루키'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세 번째 '톱5'에 진입하며 신인왕 경쟁 구도에서 순항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도 처음으로 50위권에 들어서며 4월 1일 기준 50위 이내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마스터스 골프대회 출전도 청신호를 켰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0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1위 폴 케이시(잉글랜드·8언더파 276타)와는 2타 차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시즌 초반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 이달 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를 포함하면 세 번째 톱5다. 지난 2월 피닉스 오픈 공동 7위 성적도 있어 톱10 성공이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4월 12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 희망도 불밝혔다. 지난 주 72위에서 13계단을 상승하며 세계랭킹 59위까지 올라선 임성재는 4월 1일 기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든다면 미국 오거스타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 출전이 가능하다.

상금랭킹도 20위로 점프했다. 이 대회 상금 24만 4800달러(약 2억 7800만원)를 벌어들인 임성재는 시즌 상금 163만 3133달러(약 18억 5500만원)를 기록, 지난주 상금랭킹 32위에서 12계단 뛰어올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리는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지난주 30위에서 17위로 올랐다. 이번 시즌 16차례 대회에 나가 4차례 톱10에 진입해 톱10 피니시율도 공동 6위로 올랐다.

제주출신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8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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