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지식 정보 공유하는 도서관의 변화

[열린마당] 지식 정보 공유하는 도서관의 변화
  • 입력 : 2019. 03.25(월)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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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급속한 기술 발전은 산업 생태계는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왔다. 안방과 자동차를 나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한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는 과거와 달리 지금은 여럿이 함께 나누는 사회적 소비에 익숙한 공유(共有)의 시대가 시작됐다.

'공유'의 개념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두레나 품앗이 같은 전통 역시 나눔과 공유의 비즈니스 방식이라 할 수 있다. 현대에서도 택시나 대리운전부터 주택, 서적, 주방, 주차장까지 이미 일상생활 속에 침투했다.

도서관들도 울타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공유 혁신에 분주하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감축 등으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도서관 자원을 공유하는 협력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3월 21~22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2019년 공공도서관 협력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사)공공도서관협의회와 제주 한라도서관과 공동 주최해 전국의 공공도서관장, 사서, 도서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최근 도서관 이슈에 대한 강의와 발표, 도서관 서비스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서관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공도서관 서비스 향상 및 사서의 전문성강화 등 도서관 발전방안과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제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최근 제주지역 도서관은 자료와 회원 도서관리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도서관 이용자와 지역주민들과의 도서의 공유기능 활성화, 작은 도서관과 연계하는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식과 정보의 공유를 추진하고 개인의 능력개발을 도모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희경 제주도 한라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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