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제도 폐지를"

전교조 제주지부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제도 폐지를"
22일 성명서 대안적 현장실습프로그램 마련 촉구
  • 입력 : 2019. 03.24(일) 14:0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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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고등학생의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제도 폐지와 함께 대안적인 현장 실습프로그램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제주 고등학생 故 이민호 군 사망사고 이후 교육부는 취업 중심 현장 실습을 학습 중심으로 바꾼다며 실습 기간을 최대 3개월로 제한하고 학생들을 보내는 기업을 선정하는 절차도 강화해 안전한 선도 기업에 고등학생들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1년 만에 선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2019년 방안(직업계고 현장 실습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며 "'2019 방안'은 '교육 포기 선언'이며, 학교를 인력 파견업소로 만드는 계획으로 학생의 안전은 담보하지 않은 채 오로지 취업률 올리기에만 급급하다 보면 또다시 제2의 이민호 군과 같은 희생자를 발생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교조 제주지부는 산업체 노동 현장에 파견하는 방식의 현장 실습 폐지와 제주도교육청이 교육부의 '2019년 방안'을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최우선으로 놓고 대안적인 현장 실습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학습중심 현장실습 참여 학생, 기업을 전수조사해 위법 행위가 있는지 공표할 것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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