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 대한민국 스쿼시 판도 ‘미리보기’

2019 시즌 대한민국 스쿼시 판도 ‘미리보기’
제15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오는 28~30일 경북 김천스쿼시경기장서 열전
  • 입력 : 2019. 03.23(토) 10:4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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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대한민국 스쿼시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첫 판이 경북 김천에서 열린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김천 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5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스쿼시선수권대회가 그 첫 무대이다. 대한스쿼시연맹(회장 허태숙)이 주최하고 경북 스쿼시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대학·일반부로 나눠 펼쳐진다. 고등부와 대학부는 복식과 단체전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상급 학교로 진학한 새내기들의 데뷔 무대는 물론 새로운 소속팀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베테랑들의 격돌이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겨우내 동계훈련 등을 통해 기량을 연마하면서 베일에 가려졌던 다크호스가 탄생할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선 남고부인 경우 지난해 신입생으로 절대강자의 자리를 지켰던 이민우(충북상업정보고 2)가 건재한 가운데 이민우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혈투가 예고되고 있다. 올해 3학년이 된 김지환(제주고)이 노련미를 앞세워 지난해 부진을 만회한다는 각오다. 1년 후배 김승현(제주고)과 공동전선을 펴고 있다. 또 번번이 이민우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던 동갑내기 3인방인 유정민(동일미래과학고)과 강우석(언양고)이 포진하고 있다. 박승민(충북상업정보고 2)도 상대적으로 대진운이 작용하면서 내심 이민우와의 결승전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대학부는 유덕재(울산대)와 박성찬(중앙대)의 양강대결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신입생으로 파워넘친 플레이를 선보인 제주출신 강현범(동원과학기술대)이 이들에 맞서 파란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훈(상명대) 등 예비역과 고등부 강자였던 탁효진(중앙대)도 채비를 마쳤다.

여대부는 기존의 송동주(한체대)와 오승희(중앙대)의 양강 구도에 지난해 고등부 전관왕 출신인 송채원(한체대)가 첫 선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부는 일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정상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남자부는 국가대표인 고영조(광주시체육회), 박종명(경남체육회) 이세현(대구시청), 우창욱(전북스쿼시연맹), 황중원(경북체육회)이 총출동하며, 이에 맞서 베테랑인 이건동, 이승택(이상 전북스쿼시연맹), 이년호(대구시청) 등이 초접전 양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진추첨결과 이승택 vs 고영조와 이년호 vs 이세현의 4강 대결구도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여자부도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대표들끼리의 접전 양상이다.

김가혜(광주시체육회), 양연수(전남도청), 엄화영(인천시체육회), 이지현(대전시체육회), 최유라(광주시체육회)등 국가대표들은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운명의 첫 판을 벌이게 된다. 최장수 국대인 박은옥(전남도청)이 후배들 채찍질에 나서고, 이해경(대전시체육회)와 송선미(경남체육회) 등도 부활의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김가혜와 양연수의 최종 대결구도가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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