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궁금증 전국 어디서든 전화 한통이면 해결

제주어 궁금증 전국 어디서든 전화 한통이면 해결
제주학연구센터에 제주어종합상담실 설치
전용 회선·전자우편 개설…3월 26일 개소식
  • 입력 : 2019. 03.22(금) 17:1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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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에 대한 궁금증을 전화 한통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가 제주시 동광로 51 제주문화예술재단 3층에 자리잡은 제주학연구센터에 제주어 전문 상담 창구인 '제주어종합상담실'을 두고 제주어 전용회선 '들어봅서'를 개통한다.

제주어종합상담실은 '제주어 보전과 육성 조례', 제3차 제주어 발전 기본 계획에 근거해 설립된 제주어 전문 상담 창구다. 제주어 전용 상담 전화 이름인 '들어봅서'는 '물어보세요'와 '들어보세요'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제주어다.

제주어 상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용회선 전화를 이용하거나 전자우편으로 할 수 있다. '들어봅서' 전화 번호인 1811-0515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용회선이다. 전자우편(jejueo0515@hanmail.net) 역시 제주어 상담만을 위해 개설된다. '들어봅서' 전화 번호 뒷자리 0515는 세종대왕의 탄생일인 5월 15일에서 따왔다.

제주학연구센터 제주어종합상담실은 앞으로 제주어 상담만이 아니라 상담 자료를 분석, 자료화할 예정이다. 이같은 상담 자료는 제주어 보전과 발전을 위한 정책 자료와 교육 자료의 토대로 쓰인다.

제주학연구센터 김순자 전문연구위원은 "제주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제주어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면서 "제주어종합상담실이 소멸 위기의 제주어를 올곧게 보전하고 그 가치를 널리 전파하여 제주어가 대중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판식과 개소식은 이달 26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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