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 71주년 추념식 이낙연 총리 참석

4·3희생자 71주년 추념식 이낙연 총리 참석
제주도 22일 준비상황 최종 보고회…마무리 점검
총리 등 1만여명 참석 전망…김용옥·유아인 무대
안치환 '잠들지 않는 남도' 공연…전국 생방송으로
  • 입력 : 2019. 03.22(금) 11:03
  • 이소진 기자 s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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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달 수립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기본계획과 같은 달 열린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보고회를 토대로, 현재까지 진행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남은 기간 동안의 마무리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도는 봉행집행위원회(위원장 홍성수 4·3실무위 부위원장)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을 위해 각 분야별로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도내 곳곳 도로에 대형아치 5곳, 홍보 선전탑 3곳,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도청·행정시·도내 대형 전광판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4·3희생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4·3추념식 당일 344번 버스 2대 증차, 제주시내 순환버스 10대 및 도내 직행버스 28대를 운행해 행사장 주변 교통 체증을 완화 및 도민들의 편의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생존 희생자, 생존 수형인 및 고령 유족에 대한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념식에서는 연출가와의 협의를 거쳐 1·2·3세대가 함께 4·3을 공유하고 4·3에 대한 미래 전승을 목표로 무대 및 진행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추념식에는 이낙연 총리가 참석할 계획이며, 참석자는 4·3희생자와 유족, 도민, 학생, 4·3 관련 단체 등 1만 여명 규모로 전망했다.

추념식 본행사에는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배우 유아인이 무대에 올라 제71주년 4·3 선언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모공연에는 가수 안치환이 '잠들지 않는 남도'를 부를 계획이다. 이날 추념식은 전국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당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추모 묵념 사이렌이 도내 전역에 울린다.

허법률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보고회에서는 현재까지 추진된 준비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해 전 국민들이 4·3의 의미를 되새기는 추념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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