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고 넘어지고' 제주 강풍피해 속출

'날아가고 넘어지고' 제주 강풍피해 속출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장비 투입 13건 안전조치
  • 입력 : 2019. 03.21(목) 10:06
  •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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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순간최대풍속 20m/s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에 의한 피해도 속출했다.

20일 밤 기준으로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제주공항에는 27.3m/s의 강풍이 불었다. 제주 26.5, 유수암 24.0, 어리목 23.8, 외도 21.3, 월정 20.0, 선흘 19.7m/s 등 제주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0일 낮 12시부터 21일 새벽 4시까지 강풍특보가 발효된 기간 동안 소방장비 13대와 소방대원 52명을 투입해 총 13건의 강풍 관련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피해 사례를 보면 20일 오후 6시3분쯤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의 한 공사장에 설치된 비계가 바람에 날아갔고, 같은날 오후 8시40분쯤에는 제주시 용담2동 소재 건물에서 가스통이 넘어가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등 강한 바람에 시설물이 날아가거나 넘어가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윈드시어와 강풍, 뇌전특보가 내려진 제주국제공항에서도 160여편이 넘는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하거나 지연운항하는 등 큰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윈드시어와 강풍 특보도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되면서 항공기 운항도 정상화 하고 있다.

해상 기상 악화로 제주~완도 한일블루나래호, 제주~우수영 퀸스타2호 등 제주와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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