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봄이 오는 길목 유채꽃길을 걸어보세요

[열린마당] 봄이 오는 길목 유채꽃길을 걸어보세요
  • 입력 : 2019. 03.21(목)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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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린 뒤 창문을 열어보니 최근 우리를 괴롭히던 초미세먼지는 온데간데 없고 봄 햇살이 가득하다.

자동으로 어릴 적 부르던 동요 "아지랑이 아롱아롱 푸른 벌판에 꽃보라 흩날리며 오는 꽃수레~"라는 '노래하는 봄'을 흥얼 거리게 된다.

최근 제주관광공사에서 올해 3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한 바 있다. 이중 유채꽃을 빼 놓을 수 없다. 요즘 서귀포의 산과 들에는 꽃 방울을 쉼 없이 터트리는 유채꽃으로 온통 노란색이다. 희망이자 설렘의 시작인 봄인 것이다.

여기에 유채꽂을 벗 삼아 봄을 걷는 즐거움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서귀포시는 유채꽂을 소재로 한 봄날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제21회 서귀포유채꽃국제건기대회'를 오는 23일과 24일 이틀간 개최한다. 걷기 코스는 5㎞, 10㎞, 20㎞로 몸의 상태에 맞게 걸을 수 있다.

23일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을 출발해 법환해안도로~제주월드컵경기장 ~ 법환해안도로~외돌개~천지연폭포 입구~정방폭포 입구~이중섭거리~서귀포매일올레시장~제주월드컵경기장 코스중 하나를 선택해 걸을 수 있다.

24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혁신도시~고근산인근~엉또폭포입구~강정천인근~법환마을~제주월드컵경기장 코스가 준비됐다.

'세계인과 함께 걷는 제주의 봄길'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걷기대회는 서귀포시를 비롯하여 일본 구루메시, 중국 다롄시와 동아시아 플라워워킹리그를 결성해 3개국에서 각국의 꽃을 주제로 세계인이 함께 모여 평화와 화합을 다지기도 하지만 시민과 상춘객들이 서귀포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봄기운을 물씬 느끼면서 여유롭고 행복을 느끼는 일상에서의 탈출을 시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고상희 서귀포시 관광진흥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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