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혁신도시 바람모루공원 볼라드 '무용지물'

서귀포혁신도시 바람모루공원 볼라드 '무용지물'
대부분 훼손·방치... 안전사고·미관저해 등 주민들 불편
  • 입력 : 2019. 03.20(수) 18:0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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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혁신도시 내 바람모루 공원 인근 횡단보도에는 불법주차 행위를 막기 위해 설치된 볼라드가 훼손된 채 방치돼 있고, 볼라드를 넘어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서귀포혁신도시 내에 불법주차 행위를 막기 위해 설치된 볼라드가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더욱이 설치된 볼라드 대부분이 훼손돼 있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찾은 서귀포혁신도시 내 바람모루 공원 인근 횡단보도에는 차량이 인도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볼라드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바람모루 공원 인근에는 볼라드를 넘어 주차된 세대의 차량이 눈에 띄었다. 특히 불법 주정차 단속 차량이 순찰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해당 차량에 대한 단속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횡단보도에 설치된 볼라드는 간격이 넓어 차량 진입을 막지 못하는 등 제구실을 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내 일부 지역의 볼라드 대꿎분이 훼손된 이후 보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미관 저해 등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혁신도시 주민 김모(30)씨는 "볼라드가 간격이 넓어 차량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이를 통과해 인도에 주차하면서 애꿎은 보행자만 안전사고에 노출됐다"면서 "인도 위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지도·관리와 함께 볼라드에 대한 시설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볼라드 설치 규정은 없으며 시 자체적으로 도로 시설 관리 보수팀을 별도로 구성해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면서 "인원이 한정돼 있다보니 보수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문제가 있는 경우 즉시 보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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