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일 평균 결혼 10건·이혼 4.4건

제주 1일 평균 결혼 10건·이혼 4.4건
통계청, 2018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조혼인율 5.5건…조이혼율 2.4건 최고
  • 입력 : 2019. 03.20(수) 14:1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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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에서는 1일 평균 10건의 결혼과 4.4건의 이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8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혼인건수는 3638건으로 전년 3654건에 비해 0.4% 감소했다. 제주지역 결혼건수는 2011년 3582건, 2012년 3482건, 2013년 3638건, 2014년 3593건, 2015년 3676건, 2016년 3705건이었다. 2016년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혼건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粗)혼인율은 5.5건으로 세종(6.9건)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2017년 5.7건에 비해선 다소 줄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인 경우 제주가 33.7세로 가장 높았고, 전년 33.4세보다 0.3세 높아졌다. 충북이 32.6세로 가장 낮았다. 여자는 30.8세로 서울(31.3)과 부산(30.9)에 이어 높은 편이었다. 여자도 전년 30.5세에서 0.3세 가량 높아졌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는 48.9세, 여자는 45.4세였다. 전년에 비해 각각 0.7세, 0.5세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제주지역이 424건으로 전년 375건에 비해 13.1%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가 11.7%로 가장 높았다. 전북·충남·전남(1.3%)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4.3%), 대전(7.1%), 광주·부산(7.6%) 등은 낮았다.

 이혼건수는 제주지역이 1607건으로 전년 1530건에 비해 5.0% 증가했다. 조이혼율은 제주와 인천이 2.4건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이혼 중 외국인과의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가 9.0%로 가장 높았고, 서울(8.5%), 경기(7.2%)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외국인과의 이혼비중이 2016년 6.4%에서 2017년 7.3% 등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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