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급증 주거용 건축 급감, 상업용 상승세

미분양 급증 주거용 건축 급감, 상업용 상승세
건축물 건립 건수 하락세…2016년 이후 변화 급격
건축계획심의도 전년비 31% 하락…건축사는 증가
  • 입력 : 2019. 03.19(화) 17:22
  • 이소진 기자 sj@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역 건설경기의 지속된 둔화와 미분양 증가세로 건축물 건립 건수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전체 건립 비율에서 주거용 비중이 줄고 상업용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제주도가 제주국제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제2차 제주도 건축기본계획'의 제주도 현황·여건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건축물 건립 건수·면적은 2411건·72만7946㎡로 집계됐다.

이는 예년의 절반도 안되는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4071건·157만2236㎡ ▷2014년 4655건·219만3949㎡ ▷2015년 7871건·339만679㎡ ▷2016년 1만36건·388만8651㎡ ▷2017년 7263건·241만1597㎡ 등으로 조사됐다.

비율로 살펴보면 보면, 전체 건립 건수 중 주거용 건립은 2015년 72%에서 2016년 80%로 정점을 찍은 후 2017년 75%, 지난해 64%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산업용 비율은 2015년 18%에서 2016년 13%로 떨어졌다가 2017년 14%, 지난해 18%로 상승하고 있다.

기존 건축물을 공업용으로 용도변경한 건수도 2015년 2건에서 2016년 10건, 2017년 14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건축계획 심의 동향을 보면, 2017년 기준 총 7163건으로, 전년 1만395건과 비교해 31.1% 줄어들었다.

미분양은 2015년 114건, 2016년 271건, 2017 1271건, 지난해 1295건으로 지속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제주지역 건축사는 총 306명으로, 2012년 157명과 비교해 2배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31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