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도미수 중국인 불법체류자 검거

입력 : 2019. 03.19(화) 16:07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주택 등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갈취하려던 2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불법체류자 A씨(27)를 강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1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주택에 침입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B씨(57·여)를 위협하고 금품을 갈취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날 오전 11시 25분쯤 첫 번째 범행 장소 인근 택시회사 사무실에도 침입해 흉기로 C씨(46·여)를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여 만에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숙소에서 자는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불법체류자로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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