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부진 제주 양식생산금액 15%이상 급감

광어 부진 제주 양식생산금액 15%이상 급감
통계청, 2018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
넙치 중심 생산 2만3928t… 2990억여원
10억원 이상 경영체 131개소 전국 최다
  • 입력 : 2019. 03.19(화) 15:0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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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양식생산금액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지만 1년전에 비해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의 2018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류양식 종사자 수는 5630명으로 전년(5408명) 보다 4.1% 증가한 반면 경영체는 전년 대비 0.5%(1651→16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류양식 생산량 및 생산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6.8%, 7.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역인 경우 경영체는 281곳으로 전남(605)과 경남(513)에 이어 많은 곳이었다. 종사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78명이었으며, 전남 1928명, 경남 1270명이었다.

 어종별 경영체는 넙치류가 261개, 가자미류 25개, 돌돔 20, 기타돔류 8, 조피볼락 6개소 등 337개였다.

 생산금액 규모별 경영체는 1억~5억원 480개(29.2%), 1000만원 미만 302개(18.4%), 5억~10억원 미만 289개(17.6%), 10억~20억원 미만 239개(14.5%) 순으로 운영 중이었다. 10억원 이상인 경영체 수는 생산비중이 높은 넙치류를 주로 양식하고 있는 제주와 전남이 각각 131개(40.3%), 92개(28.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경남 74개(22.8%) 순이었다.

 생산량은 2만3928t으로 경남(2만5698t)에 이어 많았다. 하지만 전년 2만6298t에 비해 9% 감소한 가운데 5년전인 2103년(2만3677t)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금액은 2990억31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전년 3549억1300만원에 비해 1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종별 생산량은 넙치류가 2만2169t으로 전체 생산량의 92.6%를 차지했다. 가지미류 1395t, 조피볼락 145t, 돌돔 104t 등이었다. 붕장어 8t, 능성어 5t 등도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생산금액은 넙치류가 2780억7800만원으로 전체 생산금액의 93%였다. 이어 돌돔(22억1000만원), 고등어(17억11100만원), 조피볼락(11억5000만원), 능성어(1억7400만원), 붕장어(1억5400만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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