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이상고온 피해 예방

시설하우스 이상고온 피해 예방
서부농기센터,고온기 시설하우스 온도저감 사업
25일까지 토마토·딸기·상추·만감류 등 22개소
  • 입력 : 2019. 03.19(화) 13:3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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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 등 이상고온 때문에 시설하우스 작물의 개화, 수정불량, 광합성 저하 등 생육장해 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이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오는 25일까지 비용 부담이 적은 친환경 차광도포제를 이용한 고온기 시설하우스 온도저감 시범사업 대상자 22개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차광도포제 비용은 1000㎡당 12만1000원으로 일반 차광망 설치비용과 비슷하지만 사용이 편리하고 전분·석회 등 친환경 물질로 만들어져 안전하며 희석배수에 따라 차광률 조절 및 비바람에 의한 자연 분해되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토마토와 딸기, 감귤 등 30개소를 보급한 결과 ▷하우스 내 주간 평균기온은 살포구 31.1℃, 미살포구 35.4℃로 4.3℃ 낮았으며 ▷토마토 상품수량은 살포구 2017㎏, 미살포구 1633㎏/10a로 23% 증가했으며 ▷딸기 육묘에서는 관부 직경이 0.4㎜ 두껍고 초장은 4.4㎝ 작아지는 등 생육이 향상됐다.

 대상 작목은 시설하우스 여름재배 토마토와 딸기, 상추, 만감류 등이며, 올해에는 4~5월 하우스 내부의 온도 상승으로 딸기가 빨리 물러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딸기 재배 하우스에 대해서도 보급할 계획이다.

 지원기준은 개소당 20a 면적에 차광도포제 2통을 지원하며 부족분은 농가 자부담으로 충당하면 된다. 선정 기준은 동일작목 재배경력과 품목별연구회 등 작목재배 전문성이 높은 농업인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오상수 서부농기센터 농촌지도사는 "고온기 여름철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를 낮춰 작물의 생리장해를 경감시켜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기대된다"며 "향후 효과 분석 및 농가 설문조사를 거쳐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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