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봄철 화재예방 작은 관심부터

[열린마당] 봄철 화재예방 작은 관심부터
  • 입력 : 2019. 03.19(화)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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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나들이하기 좋은 봄철이 다가오면서 산불의 위험성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일 년의 농사를 시작하는 봄에는 감귤나뭇가지 등 각종 농산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면서 대형화재로 확대될 위험성이 큰 계절이기도하다. 그러나 몇 가지 안전수칙을 지킨다면 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첫째 농산부산물 소각행위 시 안전수칙이다. 조례에 따라 소각행위는 원칙적으로 일체 금지사항이나 영농활동 상 필요한 농산부산물을 태우는 행위는 가능하다. 하지만 이 또한 읍, 면, 동사무소에 확인을 받고 119로 신고하여야 하며 농산부산물 외의 폐기물을 같이 소각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과태료 대상임을 알아야한다.

둘째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안전수칙이다. 봄철을 맞아 산이나 오름을 찾는 등반객이 많아지면서 산불의 위험성 또한 증대되는 상황인데 산행 시에는 금연은 물론 라이터나 성냥 등의 인화물질을 아예 소지하지 않는 것이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셋째 해빙기 재난사고 안전수칙이다. 주변의 건축물 등에서 균열이 보이거나 기울어져있는 곳은 없는지, 축대나 옹벽은 안전한지, 집 주위 배수로는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 곳이 없는지, 공사장 주변의 도로나 건축물 등에 지반침하로 인한 균열이나 이상 징후가 있는지 살펴보고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작은 관심이 필요하다.

어떤 일이든 사고의 후처리 보다는 예방이 훨씬 쉽고 편하다. 나의 조그만 부주의가 소중한 우리의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 될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타인의 생명이나 재산에 까지 피해를 끼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조그만 관심이 나와 내주변의 커다란 행복을 가져온다는 마음가짐으로 봄철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어야 할 때이다.

<김재형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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