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NGS기반 유전자 검사기관 선정

제주한라병원 NGS기반 유전자 검사기관 선정
암환자 맞춤형 진단·정밀치료 가능
  • 입력 : 2019. 03.18(월) 17:13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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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반의 유전자 패널검사 실시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의 유전자 패널 검사는 수십 개에서 수백 개에 달하는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암 또는 희귀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정확한 유전자 변이유무를 진단하고 환자맞춤형 정밀치료를 가능케 하는 의료기술이다.

 인간의 유전정보는 약 30억쌍 염기의 DNA에 담겨있는데 기존 방식으로는 이러한 염기서열을 분석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기술 개발로 전체염기서열을 분석하는데 3~4일이면 가능해졌고 비용도 매우 낮아졌다.

 이 기술은 현재 암 연구와 치료과정에서 가장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에 기반한 유전자 패널검사를 통해 암 환자의 변이 유전자를 찾아냄으로써 환자맞춤형 항암제를 처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예컨대 전이성 폐암을 앓고 있는 암환자에 대해 차세대염기서열 분석검사를 통해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찾아내고 표적항암제를 처방해 폐암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의료기관은 제주한라병원을 비롯한 경희대병원, 부산백병원, 성빈센트병원, 명지병원 등 5곳이며, 27개 기관이 재지정됐다. 지정기간은 올해 3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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