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0 도쿄올림픽 대비 전지훈련팀 유치 박차

제주, 2020 도쿄올림픽 대비 전지훈련팀 유치 박차
TF팀 회의… 도민체전 후 5월 초 유치계획 수립
제주·서귀포시 희망종목 안배 등 6월 본격 추진
  • 입력 : 2019. 03.18(월) 17:0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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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의 메카' 제주가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국내·외 전지훈련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4월 제주도민체전 이후 유치 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초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둬 전지훈련 선수단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한 전지훈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선수단 유치에 적극 나선다고 표방했다. 이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을 비롯한 마케팅 전개, 시설 인프라 활용방안, 인센티브 제공 등의 세부 내용도 종합계획에 담았다.

도는 최근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전지훈련 TF팀 회의를 개최,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지역별 유치 희망 종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제주시는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과 전천후육상경기장을 배후한 육상종목 유치를 희망했다. 또한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과 외도수영장, 그리고 사라봉 다목적체육관을 활용한 수영과 배드민턴 종목 유치 계획도 제시했다.

서귀포시는 수영, 축구, 야구, 핸드볼, 테니스, 배드민턴, 배구, 철인3종 등 모두 8개 종목에 대한 유치 희망을 밝혔다. 강창학구장과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동홍체육관, 동아마라톤센터 등이 있어 해당 종목의 팀 유치가 용이하다는 입장이다.

전지훈련 TF팀은 이와 함께 전지훈련에 대한 문제점 및 대안 마련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전지훈련기간 공공체육시설 개방 민원 해결, 전지훈련선수단 공공체육시설 무료 이용에 따른 관리체계 구축, 형평성 있는 인센티브 제공, 하계전지훈련 유치 강화 방안, 제주도체육회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대표 및 해외 선수단 유치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전지훈련 TF팀은 오는 6월부터 유치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민체전 직후인 5월 초 유치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연중 전지훈련 홍보와 체육시설 및 주변 관광지 등의 최신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4년간 제주를 찾은 전지훈련 선수단은 2015년 7만7100여명, 2016년 8만3300여명, 2017년 8만2900여명이며 지난해의 경우는 7484팀에 9만29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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