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하세요"

"확대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하세요"
제주산 월동무·당근 등 5종 시범사업 포함
  • 입력 : 2019. 03.18(월) 15:1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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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월동무 등 5개 품목의 농작물이 올해부터 농작물재해보험 시범사업 품목으로 지정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가의 걱정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폭우와 폭설·한파 등 자연재해 피해를 자주 입는 월동무와 당근, 배추, 호박, 파 등 5개 품목의 노지채소가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시범사업 대상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제주가 주산지인 월동무와 당근은 그동안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에서 제외되면서 자연재해로 인한 잦은 피해 발생에도 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농가에서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는 지속적인 대중앙 절충을 벌여 올해부터 5개 품목이 새롭게 농작물재해보험 시범사업 품목에 포함됐다.

 2019년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은 본사업으로 콩·감자·마늘 등 41개 품목과 시범사업으로 월동무·당근을 포함한 21개 품목 등 총 62개 품목이며, 농업시설물은 별도 지원한다.

 농작물재해보험료는 국비로 50%를 지원하고, 자부담이 50%인데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비로 농가 부담률의 35%를 별도 지원해 농가에서는 보험료의 15%만 부담하면 된다. 감자 3300㎡를 재배하는 농가의 보험 가입액이 975만원일 경우 연간보험료 160만원 중 농가부담액은 24만원이다.

 보험 가입기간은 감귤 4~5월, 당근 7월, 월동무 9월, 마늘 10~11월로 지역농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월동무와 당근이 농작물재해보험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자연재해로 인한 도내 농업인들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을 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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