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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인 가구 절반은 고독사 위험성 높은 '중·장년층'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
49%로 전국 평균 40%보다 높아… 증가율도 급상승
67%가 질병·장애 시달려… 무직·일용직 76% 달해
"고령층 위주 지원 조례 '전 연령'으로 확대 필요"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3.17. 1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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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고독사 위험성이 가장 높은 '중·장년층 1인 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연구한 '1인 가구 실태조사 및 고독사 방지 대책 마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제주지역 1인 가구 가운데 중·장년층(40세~64세)이 차지하는 비율은 49.2%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40.2%를 상회하는 수치다.

 아울러 전국 평균 중·장년층 1인 가구 증가율은 2015년 40%, 2016년 40.1%, 2017년 40.2%로 소폭 늘어나고 있는 반면 제주는 2015년 47.5%, 2016년 48.8%, 2017년 49.2%로 상승폭 역시 전국 최상위를 달리고 있다. 중·장년층 1인 가구는 퇴직연령(2016년 기준 51.6살)이 낮아지고, 복지제도 혜택 제한 등의 이유로 65세 이상 1인 가구보다도 고독사 위험이 높은 연령층이다.

 이에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는 도내 중·장년층 1인 가구 3401명 가운데 실제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46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경제활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무직이 48.6%로 가장 많았으며, 일용근로자도 28%에 달했다. 정기적으로 일을 한다는 응답자는 23.4%에 불과했다.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무려 67.4%가 질병 혹은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행정에서 진행하는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많은 것으로 나왔다. 1인 가구 문자서비스 지원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26.9%에 그쳤고, 사촌맺기 서비스는 75.7%가 거부 의사를 밝혔으며, 음료지원 서비스도 43.1%가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희망하는 복지욕구는 주거환경 개선을 바라는 응답자가 27.1%로 가장 많았고, 응급상황 대처 17.9%, 식사 및 반찬 지원 15.1%, 일자리 14.5%, 의료서비스 11.4%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해야 된다고 제언했다.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는 연구 결과 보고서를 통해 고령층이 대부분이었던 과거 1인 가구가 중·장년과 청년 위주로 변화하고 있지만 제주의 1인 가구 관련 조례는 '홀로 사는 노인', '장년층 1인 가구'로 범위를 한정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모든 연령층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조례재정 및 사업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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