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사과

원 지사,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사과
16일 예례마을 찾아 주민과 간담회
주거단지 현장 방문해 둘러보기도
  • 입력 : 2019. 03.17(일) 15:1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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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가 지난 16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관계자 등과 함께 사업이 중단, 방치돼 있는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15년 대법원의 사업 인허가 무효결정 이후 사업이 중단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관련 지역 주민 등과 만나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지난 16일 도청 관계 공무원·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관련 담당자들과 사업이 중단돼 방치돼 있는 예래단지 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원 지사는 예래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행정의 인허가 절차가 문제가 있었다는 법원의 판단을 인정한다"면서 "예래단지문제의 처리는 토지주들의 뜻과 의사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원칙 아래 관련 논의와 검토를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현재 예래단지 상황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는 건물이 토지주들의 땅에 들어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예래단지에 대한 토지주와 JDC 간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 외의 논의는 정해진 것이 없고 4자 협의체도 제주도와 지역 주민이 필요하다면 참여하는 방안으로 열려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토지반환에 대한 질문에 원 지사는 "인허가 주체가 도정인 만큼 궁극적으로 도에게도 반환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겠다"며 "의견을 최대한 수용함에 있어서 도는 JDC와 서로 책임을 미루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대림 JDC 이사장도 지난 11일 예래동 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중단 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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