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월 소비자상담 증가율 최고

제주 2월 소비자상담 증가율 최고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1.3% 늘어 1위
인구 10만명당 80.9건 17개 시·도중 8위
  • 입력 : 2019. 03.17(일) 13:4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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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한달간 제주지역 소비자상담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2월 소비자상담은 4만9691건으로 전월(6만6937건) 보다 25.8%(1만7246건)감소했고, 전년 동월(5만4804건) 대비 3.1%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만4141건(28.5%)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특별시 1만1261건(22.7%), 부산광역시 3191건(6.4%), 인천광역시 3051건(6.1%), 경상남도 2214건(4.5%) 순이다.

 인구 10만 명당 상담건수를 살펴보면 서울특별시가 115.3건으로가장 많았고, 대전광역시 112.7건, 경기도 107.9건, 인천광역시 103.2건, 부산광역시 92.9건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80.9건으로 8위권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21.3%), 전라남도(5.0%) 순이었고, 감소율이 가장 큰 지역은 충청북도(-16.7%)였다. 전월 대비 전국이 감소했으며 세종특별자치시(-33.1%), 광주광역시(-30.5%), 충청북도(-29.1%)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투자자문(컨설팅)'이 220.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침대'(94.5%), '미용서비스'(24.1%), '피부·체형관리서비스'(22.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투자자문(컨설팅)'은 수익률 과장 광고에 따른 계약해지 요청을 거절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고, '침대'는 라돈이 검출된 침대의 수거 및 교환 지연 등의 문의가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동절기 점퍼·재킷 등 '의류·섬유'가 2571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419건, '이동전화서비스' 1365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4172건(30.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2363건(26.8%), 50대 8482건(18.4%) 순이었다.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5.0%(2만7329건)로 남성(45.0%, 2만2362건) 대비 10.0%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3460건, 27.1%), '계약해제·위약금'(1만548건, 21.2%),'계약불이행'(6940건, 14.0%)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2.3%를 차지했다. 일반판매(2만6243건, 52.8%)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만2148건, 24.4%),'방문판매'(2049건, 4.1%), '전화권유판매'(1542건, 3.1%)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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