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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대중 눈높이 맞춘 유익한 우주이야기
브라이언 콕스의 '경이로운 우주'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9. 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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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하고 경외감으로 가득한 우주를 낭만적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을까?

입자물리학자인 브라이언 콕스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딱딱하고 어려운 우주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낸 '경이로운 우주'를 냈다. 이 책은 BBC에서 방송된 화제의 과학 다큐멘터리 '경이로운 우주'의 단행본 버전으로 저자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참여했다.

저자는 아프리카 평원, 캐나다 로키 산맥, 코스타리카 해변, 네팔 힌두사원 등 지구 곳곳을 누비며 만난 빛, 중력, 시간, 물질,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차례로 풀어낸다. 잠베지강의 빅토리아 폭포 주변에 뜬 무지개를 보며 팽창하는 우주를 떠올리고, 아르헨티나 남부의 파타고니아의 지역에 있는 페리토모레노 빙하에서 무질서를 향해 나아가는 시간에 대해 사색한다. 우주로 나가야만 우주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듯, 이 책에서 이들 모든 장소는 우주의 기원이나 속성, 우주의 작동원리를 더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소재로 활용했다.

이 책은 1장 '메신저'에서 우주의 기원을 알아내기 위해 빛을 추적하고, 2장 '우주의 먼지'에서는 별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물질'을 탐색한다. 3장 '낙하'에서는 우주의 질서와 법칙을 이해하기 위해 '중력'을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4장 '운명'에서는 우주의 시작과 끝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하기 위해 '시간'의 의미를 집요하게 탐구한다.

이 책은 우주에 대한 이야기만 담은 게 아니다. 우주가 생성과 소멸, 그리고 진화를 하듯, 인간이 바라보았던 우주 공간은 사실 우리의 고향이며, 진정한 별의 후손임을 알려준다. 저자는 본문에서 "별은 원자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의 몸도 별과 똑같은 물질로 이뤄져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책 전체를 장식하는 수백장의 아름다운 천체 우주 사진도 독자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우주의 시간 앞에 인간은 한낱 작은 존재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우주의 신비를 파헤치고 거대한 우주를 이해하려는 존재는 아직까지는 오직 인간뿐이다라는 메시지도 담았다.

가디언은 이 책을 '우주라는 막강한 콘텐츠에 탁월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걸작이다'라고 호평한다. 해나무.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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