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보다 못한 공항공사 자회사 운영 개선해야"

"용역보다 못한 공항공사 자회사 운영 개선해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기자회견
  • 입력 : 2019. 03.14(목) 16:52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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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정부의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방침에 따르기 위해 성급하게 임시자회사를 설립한 한국공항공사를 규탄하고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은 14일 낮 12시 제주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삭감, 용역회사 보다 못한 KAC공항서비스는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2019년 임금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방침에 따라 아무런 준비도 없이 자회사 방침을 정하고 2018년과 2019년 용역계약이 종료된 비정규직을 임시자회사로 전환했다"며 "전환된 비정규직의 임금은 용역때보다 삭감됐고 기존에 보장받던 복리후생비 등이 없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방침 의미는 고용안정과 처우계선에 있는데 한국공항공사가 설립한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는커녕 오히려 임금과 근로조건을 저하시켰으며 운영에 있어서도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며 "무원칙하고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자회사의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 오히려 자회사를 권역별로 분할해 여러 자회사를 운영하겠다는 한국공항공사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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