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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제주의 신성장동력, 동북아 거점도시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입력 : 2019. 03.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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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입도한지 벌써 3년이 넘어간다. 처음 제주도에 온 것은 공교육에 대한 걱정과 우려 때문이었는데 아이들이 제주의 깨끗한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관광서비스업 위주의 단순한 구조와 높은 청년실업률을 보면 걱정스러운 건 사실이다.

현재 제주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관광국가와 루트를 다변화하고 관광 상품을 다변화하는 식의 양적인 성장에 치우친 것이 아무래도 눈에 들어온다. 물량공세라는 것은 필연적으로 덤핑을 부채질하고 사용자만족도를 떨어뜨려 재방문율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 장기적으로 보다 나은 콘텐츠와 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중 하나가 국제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블룸버그가 2015년 발표한 세계호텔지수에 따르면 제네바에서 하룻밤을 묵는 데 평균 308달러(31만원)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는 뉴욕·런던보다 32%, 홍콩보다 28% 비싼, 세계에서 제일 비싼 가격이었다.

이런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제네바에는 유엔 유럽본부를 비롯해 국제적십자본부, 국제경제기구 및 250개의 비정부기구가 밀집해있다. 매년 500회가 넘는 국제회의가 열리고 1년 내내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참석자들로 도시전체가 북적거린다. 제주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미래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물론 국제적인 기구를 유치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해관계가 대립하거고 국내에서도 쟁탈전을 벌여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동북아의 중립적 거점으로서의 제주는 꽤 매력적이다. 통일한국시대까지 도래한다면 러시아를 포함한 4개국의 중심점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이제 제주는 새로운 모습으로 미래를 준비할 때가 됐다. 가장 제주다운 방법으로 말이다.

<신후랑 (주)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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