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3월 조기 추경예산 심사

제주도의회 3월 조기 추경예산 심사
14일부터 370회 임시회… 5조4000억원 규모 추경
공무원 170명 증원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 등 심의
  • 입력 : 2019. 03.13(수) 17:19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도의회는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제370회 임시회를 열어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제주도의회가 임시회를 열어 5조4000억원 규모의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공무원 총수를 170명 증원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제주도의회는 3월 14일 오후 2시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370회 임시회를 열어 오는 22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앞서 제주도는 당초 본예산 5조2851억원에서 2.86% 증가한 5조4363억원 규모의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통상 5월쯤 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하기 때문에 3월 추경은 이례적이지만 최근 침체된 국가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조기 추경을 요구했으며, 제주도도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3월 추경이 편성됐다.

 제주도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일자리가 급감한 현실을 고려해 단기 일자리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 SOC, 취약계층 복지 확대, 안전인프라 확충,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민 생활안정에 중점을 둬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예산은 지방소비세율 인상분 628억원(1329억원→1957억원)과 2018년 지방교부세 정산분 472억원, 국고보조금 추가 및 변경내시 285억원(특별교부세 포함), 세외수입과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27억원을 포함해 1512억원(특별회계 포함)을 재원으로 마련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심의한다. 제주도는 소방공무원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공무원의 정원을 819명에서 170명 증가한 989명으로 늘리고, 지방공무원의 총수도 5835명에서 6005명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898세대 규모를 수용하기 위한 '김녕 공공주택지구 신규투자사업 동의안'과 정부가 도지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주시 남성마을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 의견 제시의 건'과 '서귀포시 대정읍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의견 제시의 건'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96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