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 침묵·1인시위 방해하지 마라"

"제2공항 반대 침묵·1인시위 방해하지 마라"
천막촌 사람들 일방독주! 약속파기! 원희룡 제주도정 규탄
  • 입력 : 2019. 03.12(화) 14:06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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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숙농성을 중단한 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이 제주도를 향해 침묵시위와 1인시위를 방해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12일 제주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청과 고소와 고발 취하하는 조건으로 노숙농성 중단에 합의 이후 도청 앞 침묵시위와 1인시위를 가로막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제2공항 기본계획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노숙농성 중단한 이후 제주도는 피켓을 든 침묵시위와 1인시위마저 허락해줄 수 없다며 청경들을 동원해 집회하는 시민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이러한 작태는 제2공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제주도가 보여왔던 일방적인 독주이며 소통하지 않으려는 관료들의 불통행정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막촌 사람들은 "시민들의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관료들이 허락해주고 말고 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오늘 이후로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다시 가로막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노숙 점거뿐만 아니라 그 보다 더한 일도 벌어질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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