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문화도시 예비사업 착수

서귀포 문화도시 예비사업 착수
문화인재 양성하고 문화소모임 활성화 등
민간 위탁 문화도시지원센터장도 곧 공모
  • 입력 : 2019. 03.11(월) 17:4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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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올 연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문화도시 거버넌스 구축과 문화인재 양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예비사업에 착수했다. 또 앞으로 문화도시추진위원회 구성과 함께 민간에 위탁 운영하게 될 문화도시센터장 공모 절차도 속속 밟아나간다.

 서귀포시는 연말까지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105개의 마을이 가꾸는 노지(露地) 문화 서귀포'를 비전으로 한 문화도시 거버넌스 구축사업, 기초문화자산 탐색·발굴사업, 문화인재양성사업, 마을문화공간·마을문화소모임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초문화자산 탐색 및 발굴 사업은 ▷시민문화향유 실태 조사 ▷마을문화 발굴사업 ▷홍보와 모니터링을 위한 문화도시 SNS 기자단 운영, 문화인재양성사업은 ▷마을문화사업자 양성을 위한 문화농부학교 ▷시민문화역량강화를 위한 시민문화아카데미 추진 등이다.

 마을문화공간과 마을문화소모임 활성화 사업으로는 ▷마을에 있는 다양한 생활공간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공간 활성화 ▷마을의 소모임 활동 지원사업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 축제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서귀포시의 문화도시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민간거버넌스로 구성돼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되기까지 큰 역할을 해 온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협의체는 지난 8일 회의를 마지막으로 앞으로 제주도 문화도시조례에 따른 문화도시추진위원회로 15~20명 규모로 재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총괄 기획·관리할 문화도시센터의 민간위탁동의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센터장 공모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은 마을을 중심으로 한 문화농부 양성과 마을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마을의 문화적 다양성을 가꾸는 주민주도의 문화공동체 조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올해 예비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연말 문화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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