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 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제주에 69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배정은 제주를 비롯해 전국 42개 지자체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전국적으로는 41개 지자체에 총 2597명이 배정됐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실시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촌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행정제도 개선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어촌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노동착취 등 부당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