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제주버스운송사업 노동쟁의 조정 무효"

한노총 "제주버스운송사업 노동쟁의 조정 무효"
한국노총제주본부 성명 발표
  • 입력 : 2019. 03.11(월) 13:36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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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는 제주도버스운송사업 노동쟁의 조정 결정에 대해 무효처리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1차례 임금단체교섭과 3차례에 걸친 조정회의에도 충분한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다"며 "이러한 상황임에도 제주도지방노동위는 지난 6일 '교섭미진에 따른 행정지도'결정으로 힘없는 노조에게 결정을 넘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11차례의 교섭과 3차례의 정당한 조정회의를 거쳤음에도 교섭미진에 따른 행정지도를 내린 것에 대해 어느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며 "그동안 사업조합측은 제주도 눈치만 보며 불성실한 교섭으로 임하다가 마지막 조정일에 교섭 연기를 요청하고 제주도도 수수방관하다가 3차 조정회의에야 나타나 교섭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련의 과정을 보면 제주지노위는 제주도청과 사용자의 교섭 연기 요청에 초점을 맞추고 이런 결정을 내린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제주지방노동위원회는 각성하고 이번에 내린 결정에 대해 무효처리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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