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산물 해상운송비 돌파구 찾나

제주농산물 해상운송비 돌파구 찾나
당정, 조만간 TF 운영해 운송비 지원 방안 논의키로
  • 입력 : 2019. 03.10(일) 18: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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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당 목소리 커지는 총선 전에 현안 해결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제주 농민들의 숙원 사업인 농산물해상운송물류비 국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농림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

태스크포스는 지역 형평성 논리를 극복할 수 있는 물류비 지원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부처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은 처음이어서 수년 간 해결되지 못한 농산물해상운송물류비 국비 지원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인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에 따르면 조만간 당과 정부가 함께 제주농산물해상운송물류비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태스크포스가 운영될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제주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했고 제주 현안 사업에 대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제주도는 당시 제주산 농산물 해상운송물류비 지원, 제주4·3복합센터 건립,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등 주요현안과 관련된 국비 8840억원 확보를 위해 민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농산물해상운송비 국고 지원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추진됐지만 기획재정부의 지역 형평성 논리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당시 이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제주의 쓰레기 문제, 축산폐수 등 환경 문제와 관련한 예산에 있어서도 국비를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오영훈 국회의원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당의 목소리가 정부에 많이 반영된다. 이러한 시기에 적극적으로 제주 현안을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부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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