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텔업계 "혼족 잡아라"

제주 호텔업계 "혼족 잡아라"
나홀로 여행객 겨냥 투숙 상품 등 잇따라 출시
  • 입력 : 2019. 03.10(일) 17:2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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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특급호텔 업계가 '혼족'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1인 가구가 급증하며 나홀로 여행, 혼밥족(혼자 식사하는 사람), 혼텔족(호텔에서 혼자 휴식을 취하는 사람) 등으로 생활 문화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도내 호텔업계에 따르면 메종 글래드 제주는 최근 혼자서도 뷔페를 즐길 수 있게 호텔 내 레스토랑 삼다정에 1인용 좌석을 갖췄다. 호텔 측이 마련한 1인용 좌석은 모두 13석으로 각 자리 앞 창문마다 사진 촬영을 위한 제주 감성 문구들을 새겨놓았다.

신라스테이 제주는 1인 전용인 '미 퍼스트(Me First)' 상품을 출시했다. 20~40대 나홀로 여성 고객을 겨냥한 이 상품 은 네일 상품과 무료 커피 이용권 등이 포함돼 있다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는 오는 3월 31일까지 '나 혼자 산다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씨카페 조식 1인,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웰컴 박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웰컴 박스는 기념 타올과 텀블러, 무지개 회원증으로 꾸려져 있다.

WE호텔 제주에서도 나홀로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나홀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 패키지는 슈페리어룸 1박, 웰빙 조식뷔페, 로비라운지 '아잘리아'에서의 주류 1잔 제공하는 구성으로 짜여져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혼자서 즐기는 문화가 새 트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고 또 나홀로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그 욕구를 반영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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