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도민총파업 72주년 도내 시민단체 기념행사

3·10도민총파업 72주년 도내 시민단체 기념행사
  • 입력 : 2019. 03.10(일) 16:19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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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제주도내 5개 시민사회단체는 오후3시 제주시 삼도2동 관덕정에서 '총파업 정신 계증 원희룡 퇴진 투쟁 선포' 3·10도민총파업 72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 홍희선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 '원희룡 퇴진 투쟁' 선포
제주4·3 유족회 '4·3특별법 개정 연대' 결성


 3·10도민총파업 7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제주4·3유족회를 중심으로 열렸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제주도내 5개 시민사회단체는 오후3시 제주시 삼도2동 관덕정에서 '총파업 정신 계증 원희룡 퇴진 투쟁 선포' 3·10도민총파업 72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

 총파업 기념대회 참가자들은 "2017년 오늘 국정농단의 주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민중의 힘으로 끌어내렸고 이보다 앞서 1947년 경찰의 발포와 국가의 탄압에 제주민중은 3·10도민총파업으로 완강하게 투쟁했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은 "오늘날 우리는 영리병원을 막기위해, 반민주적 제주제2공항 건설을 저지하게 위해 싸우고 있다"며 "지난 3·10총파업을 기억하며 '영리병원 철회, 제2공항 중단, 원희룡 퇴진'을 외치자"고 강조했다.

제주4·3유족회는 같은날 오전 11시 관덕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4·3특별법 개정 추진 범도민연대' 결성을 선포했다. 홍희선기자

앞서 제주4·3유족회는 같은날 오전 11시 관덕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4·3 진상조사와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제주4·3특별법을 개정하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4·3의 아픈 역사를 정의롭게 해결하고 치유에 나가기 위해서는 특별법이 개정되야 한다"며 "하지만 무책임한 정부와 국회는 별다른 진척사항 없이 1년을 넘겨 우리 유족들은 허탈함을 넘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3·10도민총파업의 정신을 계승하고 제주4·3특별법 개정 범도민연대를 결성해 특별법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집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여야를 막론하고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적극 나서줄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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