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주고, 3·1절 전국 사이클 '은빛질주'

제주 영주고, 3·1절 전국 사이클 '은빛질주'
최우수 신인상 임수지·신입 양가은 개인종합 2·3위
  • 입력 : 2019. 03.10(일) 13:3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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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철호 도연맹 전무, 강명덕 영주고 감독, 임수지, 양가은, 오병훈 지도자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인기) 사이클부가 3·1절 전국 사이클 대회에서 '은빛질주'에 성공했다.

영주고는 지난 5~9일 전남 강진 일원에서 열린 제66회 3·1절 기념 전국 도로사이클대회에서 개인종합 2·3위를 챙기는 등 메달 4개(은 2·동 2) 합작,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임수지(2)는 대회 둘째 날인 6일에 열린 여고부 개인도로 79㎞에서 송예림(부산체고 2)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올해 고등부 첫 경기에 출전한 신입 양가은(1)은 경기 초반부터 임수지와 선두를 유지하며 2시간 16분 13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임수지는 7일에 치러진 여고부 개인도로 52.4㎞에서 송예림과 함께 1시간32분45초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양가은은 1시간33분35초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경기 내내 선두권 자리를 지키며 3일간의 여고부 대회를 모두 마친 임수지와 양가은은 종합기록 4시간19분49초와 4시간20분39초의 기록으로 각각 개인종합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임수지는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인기 교장은 "이번 대회 결과는 제대로 된 훈련장 하나없이 겨우내 도로에서 맹훈련하며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선수와 지도자의 값진 땀방울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영주고 선수들이 전국을 떠나 국제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사이클 시즌 개막을 알리는 이 대회는 전남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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