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주변 발전계획 용역에 반대단체 즉각 반발

제2공항 주변 발전계획 용역에 반대단체 즉각 반발
  • 입력 : 2019. 03.07(목) 19:14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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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7일 공동으로 논평을 발표하고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계획 용역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계획 수립 용역을 재추진하려한다"며 "공항계획이 정해진 것 하나 없는데 제주도는 미리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와 상가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현재 제2공항 계획은 법률적으로 확정된 행정계획이 아니라 '국토부가 준비중인 계획'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주변지역 발전계획과 관련한 용역 자체가 근거도 없으며 세금낭비에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원 지사가 용역을 재추진하겠다는 것은 피해지역 주민들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무조건 공항을 짓겠다고 협박하는 것"이라며 "제주도의 환경수용력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은 사양길에 접어든 토건세력과 부동산 투기세력을 살려주기 위한 노골적인 의지에 다름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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