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3곳 늘어… 제주노선 경쟁 불붙나

LCC 3곳 늘어… 제주노선 경쟁 불붙나
'플라이강원'·'에어로케이항공'·'에어프레미아' 면허 발급
  • 입력 : 2019. 03.06(수) 00:00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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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6곳에서 9곳으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3곳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LCC 시장에서 신규 사업자가 선정된 것은 지난 2015년 에어서울 이후 3년여만이다.

이번에 면허를 받는 3개 항공사는 앞으로 1년 안에 운항증명(AOC·안전면허)을 신청해야 하며, 2년 이내 취항 노선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사업 계획에 기재한 거점공항을 최소 3년간 유지해야 한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공항을 각각 거점공항으로 두고 있다.

이번에 에어필립과 가디언즈도 면허를 신청했지만 자본 여건 등을 고려해 반려됐다.

이로써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기존 6곳에 이번에 면허 발급이 결정된 3곳을 합쳐 모두 9곳으로 늘었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까지 더하면 우리나라 여객 항공 운송사업자는 모두 11곳이 된다.

신규 항공사 3곳이 앞으로 제주 노선에 취항할 지도 관심사다. 특히 국내 노선 중 김포-제주 노선은 수익성이 높아 항공사들이 눈 독을 들이는 시장이다. 다만 현재 최대 35회인 제주국제공항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한계치에 다다른 점은 변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슬롯 포화 문제로 단기간에 신규 LCC들이 제주 노선을 배정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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