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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이 드리운 풍경에서 인니 대학살까지
탐미협 제26회 4·3미술제 4월 3~30일 예술공간 이아
국내외 초대작가 등 53명 익숙함과 결별 '경야' 주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3.05. 17: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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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작가 이가경의 '연기 시리즈'.

스물여섯 번째 4·3미술제는 1994년 '닫힌 가슴을 열며'를 시작할 때의 초심처럼 깨어있음을 채찍질하는 작업으로 채워진다. 탐라미술인협회(대표 양미경)는 '경야(經夜, WAKE)'란 제목을 내건 제26회 4·3미술제 기본 계획을 내놓았다.

이번 4·3미술제는 4월 3일부터 30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진행된다. 참여 작가는 53명에 이른다. 초대 작가는 회화, 영상, 설치 등 32명이다. 이가경 박태규 길종갑 등 한국 작가는 물론 1965년 인도네시아 대학살을 작품에 담아온 다당 크리스탄토 등 인도네시아 작가 4명이 포함됐다. 강요배 오석훈 박경훈 김수범 등 탐라미술인협회 회원 21명도 출품한다.

'경야'는 밤을 새운다는 뜻을 지녔다. 늘 깨어있는 상태로 망자 곁에서 벗들이 함께 밤을 새워 지킨다는 의미도 있다. 다가오는 4·3미술제에서는 망자의 울음, 살아남은 자의 상처를 대신해 그 오랜 시간을 견뎌온 바람소리에 귀기울이며 창작품을 길어올릴 예정이다.

탐미협은 기획 의도를 통해 "예술가의 예술 활동은 부단히 무언가를 모색하는 데 있다. 그 모색은 인습적인 질서에서 눈을 돌리는 일이다. 그것은 옳다고 믿는 것으로부터의 과감한 시선의 돌림이며 새로움을 위한 깊이 있는 응시"라며 "지난 25년간 4·3미술제에 불었던 맑은 바람, 쇄신의 바람을 참여 작가들과 나누며 사유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탐미협은 4·3미술제에 앞서 이달 9~10일 제주시 명도암청소년수련원에서 도내외 초대 작가와 회원들이 함께하는 1차 아티스트 토크를 벌인다. 둘째날에는 인근 4·3평화공원을 찾는다. 문의 064)75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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