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혼다 클래식 2R 6언더파 공동선두

임성재, 혼다 클래식 2R 6언더파 공동선두
이경훈·강성훈·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공동 4위
  • 입력 : 2019. 03.02(토) 15:4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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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루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천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 맹타를 휘둘렀다.

1라운드를 이븐파 공동 48위로 마쳤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로 단숨에 공동 1위로 부상했다.

지난해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상금왕 출신인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지난달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 2라운드 85.71%의 높은 드라이브 정확도를 자랑한 임성재는 2번 홀(파4), 3번 홀(파5), 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8번 홀(파4)에서도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어 트랩'의 시작 15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베어 트랩'은 이 코스의 15번∼17번 홀에 붙여진 별명으로, 이 세 홀은 좀처럼 타수를 지키기 어려운 코스로 선수들에게 악명이 높다.

16번 홀(파4)에서 3.3m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적어낸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7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어 앞선 보기를 만회하고 공동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키스 미첼(미국)이 임성재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경훈(28)과 강성훈(32)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한국인 선수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경훈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 1라운드 공동 6위에서 한 계단 올라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와는 2타 차이다.

강성훈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2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를 쳤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9)도 공동 4위다.

안병훈(28)은 2타를 줄였지만,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했던 탓에 공동 67위에 머무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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