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위생적 귤피 생산시스템 필요"

"안전·위생적 귤피 생산시스템 필요"
도의회 재정경제연구모임 '귤피산업' 토론
항비만 효과·중국 진피촌 성공 사례 등 소개
  • 입력 : 2019. 02.27(수) 18:2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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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재정경제연구모임이 27일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제주 귤피산업 발전을 위한 중국 신후이 진피촌장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한의약으로서 효능은 인정받지만 산업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제주 귤피산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의회 재정경제연구모임(대표 이경용)은 27일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제주 귤피산업 발전을 위한 중국 신후이 진피촌장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주상 제주한의약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제주 귤피 이용 신산업 창출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진피(말린 귤피)는 2017년 기준 601개 약재 중 사용량 10위 내외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신후이 진피촌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보관 후 오래될수록 가격이 상승해 제주한의약연구원도 귤피의 보관기간에 따른 성분·효능 모니터링 연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이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귤피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품질인증된 우수 귤피를 보급하면 감귤부산물(폐기물) 이미지 전환으로 귤피 이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한의계 신뢰를 확보해 시장수요가 증대할 것"이라며 "감귤박 건조시스템 도입으로 환경오염 해결 및 고부가가치화, 타 약용작물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제주 한의약산업 전반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성일 제주한의약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진피의 효능 및 한의약 공공의료 사례'를 통해 진피를 활용한 항비만 제주 한의공공의료 사업 추진 결과를 발표했다. 강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한의공공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년 만에 체중 감소량은 1.7배, 체지방 감소량은 7.7배 증가했다.

 이어 자오슈팡 중국 신후이 진피촌 연구개발부장은 '중국 신후이 진피촌 조성개요 및 추진실적'을 통해 진피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진피촌의 귤피 산업화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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