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문화도시 예비사업 속도전

서귀포 문화도시 예비사업 속도전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예비사업계획서 제출 이어
문화도시센터·생활문화플랫폼 예산 추경 반영 총력
  • 입력 : 2019. 02.27(수) 18:0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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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받은 서귀포시가 올 연말 법정 문화도시 지정 승인을 위해 예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문체부에 예비사업 추진을 위한 실행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있고, 문화도시센터 설치와 생활문화플랫폼 조성을 위한 예산도 3월 확정될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서귀포시는 조만간 문체부에 문화도시 예비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12월 제정된 '제주자치도 문화도시 기본조례'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문화도시 비전은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露地) 문화 서귀포'다.

 우선 3월중 공모를 통해 설치 예정인 문화도시센터 운영과 제주월드컵경기장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경에서 5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지자체의 의지를 핵심 평가대상으로 보고 있어 관련예산 확보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또 조례에 근거한 문화도시추진위원회도 15~20명 안팎으로 구성을 준비중이다.

 문화도시센터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기획·관리를 총괄하면서 문화도시 조성사업 네트워크 구축과 문화도시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맡게 된다. 생활문화 플랫폼은 취미·여가활동으로 문화활동에 참가하려는 시민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활동·교류 공간을 확충하는 취지의 지원사업이다. 생활문화 플랫폼이 조성되면 문화예술 동아리 회원들의 연습·교류, 생활문화예술활동 공모, 시민과 함께 하는 도립 서귀포예술단 아카데미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시는 오는 9월까지 마을문화 기초실태 조사와 문화인재양성사업, 마을문화활성화사업 등의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연말 예비사업 추진실적을 평가 후 문화도시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는 문화도시는 시민속으로 들어가는 문화예술도시로, 105개 마을이 가진 문화적 다양성을 토대로 문화거버너스를 구축해 문화가치를 높여나가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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