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종교인 "3·1운동 기본정신 되새기자"

제주 종교인 "3·1운동 기본정신 되새기자"
3·1운동 100주년 기념 공동선언
  • 입력 : 2019. 02.26(화) 11:34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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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제주도내 종교 지도자들이 3·1운동 기본정신을 되새기고 후대에 전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종교인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사단법인 제주지역 종교지도자연합회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우리는 제주지역사회에 3·1독립운동 정신을 새롭게 계승 발전시키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종교인들 모두 각각의 올바른 신앙과 3·1독립정신인 만민평등사상으로 하나가 돼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사회로 변화시켜 나갈 것을 선언한다"며 "남북평화통일이 3·1독립정신인 민족자결주의의 회복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도자들에게 힘을 모아줄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모든 위정자들과 언론기관들이 3·1독립정신의 정직하고 공명정대함을 가지고 그 역할을 잘 감당해야한다"며 "경제계가 3·1독립정신인 평등과 나눔을 외면하고 자본주의 경제논리에 매몰되는 것을 거부한다"고 경계했다.

 이어 이들은 "다음 세대를 위해 3·1독립정신인 진리와 선을 추구하며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전인적 인격을 갖춘 인간을 양성하는 교육현장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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