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철 제주대 교수의 '아름다운 퇴임'

고영철 제주대 교수의 '아름다운 퇴임'
'제주언론 돌아보기 Ⅰ' 출간… 27일 출판기념회
  • 입력 : 2019. 02.25(월) 15:4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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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철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정년을 앞둬 발간한 '제주언론 돌아보기 Ⅰ'를 기념하기 위한 '제자들과 함께하는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행사는 27일 오후 7시 메종글래드제주에서 마련된다.

고 교수는 최근 도내 언론의 역사를 총망라하면서 현 제주언론의 구조적 문제와 성찰, 미래적 대안을 제시한 책자를 집필했다.

고 교수는 책 머리말에서 "어느 날, 나는 그저 겉으로 드러난 지역언론 현상만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지역언론계가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된 배경들에 대해서 즉 지역언론의 혼과 뿌리와 같은 역사는 가르치지 않고 껍데기만 강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나 자신의 학문적 밑바닥이 그대로 노출되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그동안 지역언론을 강의하면서 모아뒀던 자료들을 바탕으로 지역언론학을 제대로 가르칠 만한 새로운 교재를 다시 쓰기로 작심했다"라며 '제주언론 돌아보기 Ⅰ'의 탄생 뒷 배경을 설명했다.

고 교수는 1998년 제주대에 부임한 이래 언론홍보학과 교수, 법정대학장 및 행정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학회활동으로는 한국언론학회 이사, 한국방송학회 이사, 한국PR학회 학술위원장, 지역언론개혁연대 정책위원 등이 있다. 한라일보와 제민일보 객원논설위원, KBS제주방송총국과 MBC제주문화방송 시청자 위원,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주요 저서 및 논문으로는 '지방행정 PR에 있어서 지역신문의 역할' '지방자치단체의 효과적인 행정홍보방안'(공저) '지역신문정책과 지원효과'(공저) '2004 한국의 지역신문'(공저) '브랜드 홍보론'(공저) '미디어 공공성'(공저) '언론이 변해야, 지역이 산다: 지역언론의 정체성과 과제' '제주지역언론과 수용자'(공저) '사회비평집 구라(口羅)' '세계 7대 자연경관선정 캠페인 관련 지역일간지의 뉴스 프레임 연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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