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귤피산업 발전 위한 세미나

제주 귤피산업 발전 위한 세미나
제주도의회 재정경제연구회 27일 의원회관 대강당
  • 입력 : 2019. 02.25(월) 14:0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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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재정경제연구모임(대표 이경용)은 27일 오후 4시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제주 귤피산업 발전을 위한 중국 신후이 진피촌장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재)한의약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중국 신후이 진피촌의 귤피 산업화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의약으로서의 효능을 인정받고 있지만 산업적으로는 저평가되고 있는 귤껍질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제주경제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미나에서는 ▷진피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중국 신후이 진피촌의 귤피 산업화 성공사례 공유 ▷제주 귤피 산업현황 및 진피의 효능과 한의약 공공 의료 사례 파악 △향후 귤피를 중심으로 한 제주형 귤피 신산업 창출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제주 귤피 이용 신산업 창출방안'과 '진피의 효능 및 한의약 공공의료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중국 측에선 '중국 신후이 진피촌 조성개요 및 추진 실적'을 발표한다.

 또한 김수현 제주대학교 김수현 명예교수(식품생명공학과)가 좌장을 맡고, 도내 진피생산자와 감귤재배 농가, 친환경감귤연구회, 감귤피 관련 기업, 도 관계공무원, 연구모임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토론회 부대행사로 중국 신후이 진피제품과 제주 귤피 화장품(고사리 숲, 주식회사 라라)이 전시되고,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진피를 활용해 만든 차·음료·쿠키·케이크 등 시음회가 진행된다.

 이경용 대표의원은 "제주 진피가 현재 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에 응용되고 있지만 한약재로서의 진피는 500g에 3000원 정도에 거래돼 타 한약재에 비해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귤피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제주 경제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신후이(광둥성 장먼시의 75만 인구의 행정구역) 진피촌은 2013년 신후이 출신 한 사업가에 의해 설립된 약 10만㎡ 규모의 생산·가공·판매 복합시설이다. 진피촌 조성 후 신후이 진피 시장가치는 1억위안(170억원)에서 2017년 60억 위안(1조원)으로 60배 상승했으며, 신후이 농가 소득은 연간 1억6000만원(만평 기준)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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