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농촌출신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서울 용산 소재의 건물 일부를 장학관으로 새 단장하고 입주 학생 154명을 모집하고 있다.

오는 29일 개관하는 해당 건물은 용산 장외발매소로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위한 보금자리로 재탄생했다. 입주자 대상은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농업인이나 농업인 자녀 대학생으로 한정한다.

총 정원의 30%는 장애인, 기초생활수급 가구, 차상위계층 가구 등 사회적 배려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모집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소득수준과 학업성적, 거주지와 학교의 거리를 평가해 선발한다. 다만 중위소득 150% 초과인 자, 학칙에 의해 유기정학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 자 등은 입주 대상에서 제한된다. 수시모집은 충원 시까지 이뤄진다.

장학관으로 조성된 총 9개층 가운데 6개 층은 학생들이 거주하는 생활실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쉐어하우스 형태로 거실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넓고 쾌적한 공간이 특징이다. 나머지 3개 층에 식당, 스터디 소모임실 등이 조성된다. 보증금 10만원에 월 입실료 15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도 매력적이다.

서류접수를 위한 신청서 다운로드 및 자세한 정보는 렛츠런재단 홈페이지(www.lrf.or.kr) 또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렛츠런재단 행정실(02-509-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