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목포 해저고속철도 건설사업 재부상

제주~ 목포 해저고속철도 건설사업 재부상
완도군 3억원 편성...내년 2월까지 타당성 용역 진행
  • 입력 : 2019. 02.24(일) 14:55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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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전라남도가 제주와 목포를 연결하는 해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재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지난 1월 제주와 목포를 연결하는 해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재추진키로 했다.

당초 제주도에서 해저고속철도 반대 사유로 제시했던 '2공항 건설 우선'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게 돼 해저고속철도 반대 명분의 가장 큰 부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란게 전라남도의 판단이다.

하지만 해저고속철도 건설시 제주도가 경유형 관광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큰 만큼 앞으로 제주도와의 공감대 형성에 나설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제주도와의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면 오는 2021년부터 추진되는 제4차 국토철도망 구축 계획에 제주~목포 해저고속철도사업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전남은 지난 2016년 10월 타당성 논리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지만 제주도민의 반대여론을 고려해 2017년 8월 이후 논의를 중단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완도군은 올해 향후 정부의 제주~ 목포해저고속철도 추진시 완도읍 경유를 위한 논리 개발을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제주~목포간 해저고속철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에 들어간다. 이번 용역을 위해 지난해 말 예산 3억원을 편성하고 내년 2월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주~목포 해저 고속철도사업은 목포~해남(66㎞)은 지상, 해남~완도 보길도(28㎞)는 해상, 보길도~추자도~제주도(73㎞)는 해저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로 총연장 167㎞이다. 사업 기간은 16년, 사업비는 16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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