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운영권 논의 현 제주공항부터 해야"

"제2공항 운영권 논의 현 제주공항부터 해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 논평
  • 입력 : 2019. 02.21(목) 17:53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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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1일 제주지역 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제주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이 "현 제주공항 운영이익부터 제주도로 환원할 방법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반대 범도민행동은 21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가 제주지역 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연구용역 추진하는데 공수표 남발에 불과하다"며 "제주공항공사 설립과 운영권 참여 등이 도민들로부터 설득력을 얻으려면 먼저 선결해야할 것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선 국토부가 독점하고 있는 현 제주국제공항의 운영권부터 문제제기하고 동등한 입장으로 수익배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한다"며 "매년 1000억원 이상 순수익을 내고 있는 제주공항은 놔두고 필요성도 불분명한 제2공항 운영권을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안맞다"고 힐난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공항의 항공안전을 위협하는 관제장비와 관제인력 확대를 위해 한국공항공사가 투자를 하도록 국토부에 적극 요청하라"며 "원 지사는 제2공항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지난해 예산심의에서 제주공항의 관제장비와 관제탑 신축 등 제주공항의 안전운항에 필요한 총 580억원이 기획재정부에 의해 전액삭담 당했을 때 한 마디도 안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원희룡 도지사는 더 이상 국토부의 대변인 역할에 그치지 말고 진정성 있는 대안을 갖고 도민들에게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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