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가 외국인과 유학생을 위한 '제대로 한국어 1 교재'을 발간했다.

21일 제주대에 따르면 교재의 집필과 편집은 대학 국제교류본부에서 진행했고, 향후 출판과 판매는 대학 홍보출판문화원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제주대는 지금까지 도내 대학과 관련 기관이 서울대와 연세대 등 타지역에서 출간한 교재를 사용하며 제주지역의 정서나 문화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함에 따라 이번 교재를 발간하게 됐다.

이번 교제에는 제주의 다양한 문화와 정보를 담아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유학생들이 제주도의 정서에 맞는 내용을 토대로 한국어를 보다 쉽게 배우고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기존에 출간한 한국어 교재와의 차별화를 위해 문법 위주의 내용에서 벗어나 말하기 능력과 표현을 강화했다. 사진이나 삽화 등을 최대한 많이 넣어 보다 쉽게 한국어를 배우고 익히게 만든 것이 장점이다.

제주대는 이와 함께 책 내용을 음성파일로 제작해 제주대 국제교류본부 홈페이지(intl.jejunu.ac.kr)에서 누구나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