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제주 교배지원사업 '스타트'

렛츠런파크 제주 교배지원사업 '스타트'
메니피 등 200억원대 6마리 씨수말의 'DNA 대물림'
  • 입력 : 2019. 02.20(수) 17:4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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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의 몸값을 자랑하는 씨수말 '메니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가 20일 렛츠런팜 제주(육성목장) 교배장에서 올해 교배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몸값 합계 200억원의 씨수말 6마리가 '교배지원' 사업에 나섰고 상대 암말은 470마리다.

최고 인기 씨수말은 현재 몸값이 100억원을 웃도는 '메니피'. 한국경마의 질적 향상을 위해 2006년 한국으로 온 메니피는 전설적인 씨수마 '스톰캣(Storm Cat)'의 직계혈통이다. 스톰캣은 160마리의 스테익스 우승마를 배출한 씨수마계의 전설로 종부료가 가장 높았을 때는 1회에 50만 달러(한화 약 6억원)에 달했다. 그 해 벌어들인 수익만 700억원을 기록했다.

최고 전성기를 달렸던 시기엔 메니피의 혈통을 이어받은 말들이 벌어들인 상금이 100억원에 육박할 정도였다. 메니피의 자마(새끼말)는 최고 2억원대에 거래되고 1억원대에 낙찰된 2세마는 숫자를 세기 힘들 정도다.

말의 교배기는 3월부터 6월 말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에 씨수말이 상대하는 암말은 80마리 가량이다. 한 번에 임신할 확률은 70%이고 실패하면 재차 교배가 이뤄진다.

렛츠런파크 관계자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라면 교배가 이뤄지는 오전 9시와 오후 2시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교배소의 관람대에서 무료로 교배장면을 관람할 수 있다"라며 "아름다운 목장 풍경은 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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